미2사단은 27일 스캇 G. 메켄 사단장을 대리해 엘렌 페이 본부대대장이 신한대 의정부 캠퍼스를 방문, 김병옥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감사장은 미2사단이 반세기 넘게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하면서 신한대와 지역 동반자 관계로 유대를 강화하고 한ㆍ미 친선과 우의를 다져온 데 따른 것이다.
미2사단은 한국전쟁 후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하면서 신흥학원 설립자인 강신경 목사가 1950년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의정부와 동두천 등지에 교회와 고아원 등을 설립하고 전쟁미망인을 위한 생계 수단을 마련해 주는 과정에서 협력하고 이후 학교 발전 과정에서 긴밀한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신한대는 2013년 헤드스타트(Headstart) 프로그램을 마련, 지금까지 2천300여 명의 미2사단 장병에게 한국어, 역사, 문화 강좌를 진행하며 한ㆍ미 양국 이해 증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특수성을 대학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흡수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대는 이와 함께 2015년 미2사단과 MOU를 체결, 학생ㆍ교수ㆍ교직원을 대상으로 문화 및 언어 교환 영어회화 프로그램(CLEP: Culture with Language Exchange Program between Shinhan University and 2ID)을 시작해 지금까지 5천3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어를 익혔다.
신한대와 미2사단은 지난해 신한대 학생들이 미군부대에서 영어만 사용하며 근무하는 인턴십 프로그램(SHINHAN ENGLISH-Based Internship Program)을 시작해 연간 2차례 6개월씩 신한대 학생들이 미2사단에 파견근무 형식으로 미국의 실제 직업환경을 체험하고 실무능력을 익혀 진로 개척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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