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균 월드비전 시흥지회장 “위기가정·지구촌 이웃돕기 함께 걸어요”

내달 4일 시흥갯골생태공원서
‘행복한 걷기대회’ 공동 주최
“아픔겪는 이들에 힘이 됐으면”

▲ 시흥, 최승균지회장1
“뜻있는 시흥시민 약 2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통해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11월 4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아동권리를 위한 ‘THE 행복한 걷기대회’를 공동주최하는 최승균 월드비전 시흥지회장(신천감리교회 목사)은 행사 취지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2014년 첫 번째 걷기대회를 진행한 이후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게 된 월드비전 시흥지회. 단체는 지구촌 모든 어린이의 풍성한 삶을 위해 협력하며 글로벌 NGO인 월드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최 지회장을 비롯한 단체 관계자들은 ‘가족의 우애를 다지고 시흥시 관내 위기가정, 지구촌 어려운 이웃을 돕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 지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시민만을 위한 행사도 아니고, 후원만을 위한 행사도 아니다”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흥의 가을 정취도 만끽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덜어 주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거듭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가 후원하는 스리랑카의 식수지원사업과 아동교육사업, 그리고 시흥시 관내 위기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걷기대회 코스 중간에는 빈곤퇴치 캠페인, 식수체험, 영양죽 체험 등 기아체험코스가 마련된다. 완주한 시민들에게 경품추첨을 통해 행운의 기회도 제공한다. 일반시민과 기독교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성공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시흥시, 월드비전 시흥지회, 시흥시 기독교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시흥교육지원청과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최 지회장은 현재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 경기도 기독교연합회 상임회장, 시흥시 기독교연합회 총회장 등을 맡고 있다. 신천감리교회 담임목사로서 지난 5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스리랑카 아동들의 교육사업과 식수사업을 위해 스리랑카를 답사하기도 했다. 교회차원에서도 아프리카에 식수사업장 2개소를 지원해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교인들과 해외아동 결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최 지회장은 올해 안에 교회건물을 신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새 교회를 신축하면 현재의 교회는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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