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 일부 보수… 올 겨울 실태조사”
의정부시내 주요 도로 교차로 일대 노면 아스팔트가 차량 하중에 밀려 파이거나 한쪽으로 뭉치는 등 변형(소성 변형) 생긴 곳이 많아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제 때 보수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 등과 부딪혀 넘어지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
24일 운전자들에 따르면 시민로 송산 교차로에서 제일시장 쪽으로 우회전하는 차선은 아스팔트가 오른쪽 방향으로 밀려 굴곡이 생기면서 달리는 차량이 흔들거리는 등 운전자들이 차 속에서도 느낄 정도다.
금오동 호국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앞에서 경기북부경찰청 방향으로 가는 좌회전 대기 차선 노면도 계속되는 차량정지 하중에 밀려 아스팔트가 패이면서 한쪽이 부풀어 올랐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은 호국로 지하차도방면에서 터미널로 좌회전해 들어가는 차선 노면이 10m 이상 길게 아스팔트가 변형돼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차량의 하중에 아스팔트 표면이 밀리는 것으로 주로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차량이 정차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이 지나면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택시 기사는 “변형된 곳이 적지 않다. 야간에 특히 위험하고 배달 오토바이들이 달리다 부딪혀 넘어지기 쉽고 차량과 충돌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수시로 점검해 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도 평화로 교육청 앞 교차로 등 4곳을 보수했다. 다음 달 중 호국로 금신 지하차도 상부 교차로 등 3-4곳을 보수할 예정이다. 올겨울 실태를 조사, 현재 파악된 4~5곳 900㎡와 함께 내년 계획에 포함해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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