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리산 참나무시들음병 발생…당국 고사목 벌채+훈증소독 나서

안양시 수리산에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해 시와 만안구가 고사목 벌채와 훈증 소독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해 고사한 수리산 일대 참나무 308그루를 벌채하고 그루터기 훈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건강한 참나무류가 급속히 말라 죽는 병으로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과 병원균 간의 공생작용에 의해 발병한다.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의 피해가 크며 전염속도가 빠르다.

 

이 때문에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린 나무는 발견 즉시 벌채 훈증, 벌채소각 등의 방제 작업을 벌여야 한다.

 

시 관계자는 “더 이상 참나무시들음병으로 인한 고사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까지 고사목을 대상으로 훈증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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