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도시공사 발주 사업 부패 방지 및 투명성 확보 방안 강구한다

“부패가 척결된 투명하고 청렴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남양주시가 시와 도시공사 발주 사업에 대한 하도급ㆍ수의계약 등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패 방지 및 투명성 확보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TF팀을 구성ㆍ운영한다.

 

하도급 계약의 경우 수직적 도급관계가 형성되어 발주자가 하수급인 선정에 개입하거나 무리하게 특정 업체를 추천하는 등의 청탁, 금품수수 등 부패유발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저가ㆍ불법 하도급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수의 계약은 경쟁 계약에 의하지 않고 특정인을 선정해 계약함에 따라 자본과 신용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업체 편중 등 부정의 개연성이 높아 해결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감사원의 광역 지자체 산하 지방공기업 감사 결과 부적정한 기관 운영 및 예산 집행 실태가 적발됨에 따라 도시공사의 경영책임성 강화를 위해 조직ㆍ인사 등 경영지원 분야 및 재무관리 분야 등 전반적인 경영실태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통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이 절실하다.

 

시는 이에 획기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안전실장을 추진 단장으로 하는 제도개선 TF팀을 운영한다. 이 팀에는 감사, 기획예산, 회계 부서 및 도시공사 등 담당 부서 합동으로 3개 반 12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다음 달까지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하도급 및 수의계약 등 계약관련 비리 개연성을 원천 차단하고 시와 도시공사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우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분야에 대한 부패 예방을 위해 수시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ㆍ시행, 명품 도시 남양주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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