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탄력

가능동 일원 ‘캠프 레드 크라우드’ 안보 테마관광단지 변경
고산동 ‘캠프 스탠리’ 종합대 유치→액티브 시니어 시티 조성

▲ 미군공여지

내년까지 철수가 완료될 의정부시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크라우드’와 ‘캠프 스탠리’ 등지에 각각 추진되는 안보테마 관광단지, 액티브 시니어 시티사업 등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정부의 발전 종합계획 변경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애초 연구단지로 개발 예정이던 가능동 317 일원 62만8천780㎡ ‘캠프 레드 크라우드’는 안보 테마관광단지로 지난 26일 종합발전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역사적, 재산적 가치가 우수한 기지시설물 및 전시물 등을 활용한 세계적 안보테마 관광단지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 중으로 내년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종합대학을 유치하려던 고산동 513의 3 일원 71만4천 958㎡의 ‘캠프 스탠리’는 액티브 시니어 시티 조성사업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경제력 있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미래 주거, 여가문화 창출 거점지 등으로 개발돼 복지와 의료, 문화, 레저, 커뮤니티 등의 융복합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정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 종합계획 변경으로 주민 숙원사업인 국도 39호선(송추길) 확장사업과 의정부 행복두리센터 건립사업 등을 위해 신규로 국비 318억 원도 추가 확보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바로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1년도까지 송추길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용현동 산 45의 1 일원 31만7천여㎡의 306 보충대 부지도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앞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은 정부가 경기도 지역 공약으로 발표한 접경지역 규제완화 및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계획과 연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