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公, 전국 검사소 25곳서 서비스… 2분 이내 확인 가능
앞으로는 자동차를 검사할 때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할 수 있어 자동차 손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짜 휘발유를 주유하면 연료계통 기관을 손상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고 자동차 수명 단축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확률도 높이고 유해물질 배출로 환경도 오염된다.
교통안전공단(공단)은 1일부터 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자동차검사소 25곳에서 자동차 검사 시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서 지난 6월 한국조폐공사와 ‘가짜 석유 판별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단은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가짜 휘발유 판별용지를 활용, 자동차 검사를 위해 공단을 방문하는 차량의 휘발유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자동차가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를 판별용지에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2분 이내 가짜 휘발유 확인 여부가 가능한 데, 휘발유가 정품이 아니면 용지색깔이 연한 청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 결과 가짜 휘발유로 판별되면 검사소는 운전자가 석유관리원 또는 경찰, 관할 지자체 등에 가짜 석유 판매 주유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 안전과 건전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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