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 차 총 7박8일의 동남아 순방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11~12일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APEC 기간 중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양국 정상회담이지만, 최근 양국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협의 결과를 발표한 직후 열리는 정상회담이기에 더 큰 무게가 실린다.
양국은 사드 논란과 별개로 경제 분야를 포함, 양국 교류 협력을 회복하는 데에 합의했다. 당시 양국은 사드 논란과 양국 다른 교류 협력 분야를 분리 대응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사드의 이견은 이견대로 두되, 북핵 문제 해결과 경제협력 분야 등은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순방 기간 시 주석에 이어 중국 서열 1, 2위를 모두 만나게 된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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