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일방적인 전투비행장 이전 추진에 화성 농민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 화성시 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경영인 화성시 연합회 등 화성시 농업인 6개 단체 150여 명은 22일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집회를 열고 수원시를 규탄했다.
윤주헌 한국농업경영인 화성시 연합회장은 “수원시의 전투비행장 이전은 화성 시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 매우 비겁한 정책”이라며 “10만여 화성 농민들의 뜻을 모아 이번 반대 집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국농어촌공사 등은 수원전투비행장 예비이전 후보지인 화옹지구의 애초 목적인 영농단지 조성 등을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 농업인 단체들은 앞으로도 화성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전투비행장 이전 저지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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