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신품종 쌀로 세계시장 석권한다

▲ 1.안성쌀수출선적식
▲ 안성쌀수출선적식

안성시가 어려운 쌀 농민을 살리고자 시행한 FTA 대응 시정정책이 빛을 내면서 52t의 안성쌀이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친환경 고품질 쌀인 안성쌀 16t을 최근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선적된 안성쌀 참드림은 총 52t 중 16t으로 말레이시아 KMT 매장과 한인식당, 일본인 식당 등지에 공급된다.

 

경기도 처음으로 생산한 신품종 쌀 참드림은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밥맛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ㆍ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산 안성 쌀을 매월 15t가량 말레이시아에 수출, 그동안 위축됐던 쌀 소비 시장을 타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수출에 멈추지 않고 국외 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과 판촉 통상단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쌀 소비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시의 농산물 수출 성과는 황은성 시장이 민선 5기부터 6기 FTA 타결에 따른 지역 농민을 살리고자 소비자 입맛에 맞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민 교육과 지원 등 대응에 나선 결과로 평가된다. 황 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시장을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농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신품종 안성쌀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동시에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해외박람회, 판촉전, 바이어 초청 행사와 국외 수출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안성 농ㆍ공산품이 국외 수출되도록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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