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해마다 상승… 생활만족도 분야 79점으로 가장 높아
군포시가 민선 6기 시민들의 시정만족도가 3년 연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군포 하면 생각나는 것을 묻는 질문에 ‘책의 도시’라고 응답한 시민이 36.8%로 최근 3년간 8.5%가 늘어 ‘책 나라 군포’라는 도시 브랜드 확립에 대해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에 의뢰해 지난달 1~13일 시정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전년 대비 0.4점이 오른 73.8점(100점 만점 기준)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지난 2015년 평가 결과인 72.2점에 이어 민선 6기 3년 동안 시민들의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항목은 ▲생활만족도 ▲생활안전 ▲생활환경 ▲교육?청소년 ▲지역경제 ▲복지 ▲문화·예술 ▲체육 ▲도시계획(개발) 등의 9개 분야 32개 문항으로 진행했다. 분야별로는 9개 분야 중 6개 분야가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며, 시민들은 생활만족도 분야(79점)를 제일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군포 하면 생각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 ‘책의 도시’라고 응답한 시민이 36.8%로 최근 3년간 8.5%가 늘은 것으로 잡계됐다.
구체적으로는 가장 큰 발전을 한 분야로 문화·예술(50.4%)과 환경(27.9%), 복지(24.4%) 순으로 응답했고, 잘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는 군포 첨단산업단지 조성(45.3%)을 꼽았다.
이 중 군포 첨단산업단지는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과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1위로 선정됐다. 현재 시설용지 100%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연말까지 50%의 입주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 미래상을 묻는 질문에 쾌적한 자연환경 및 생활여건이 좋은 주거환경 도시에 36.6%가 가장 많이 응답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를 필두로 군포의 본격적인 개발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분야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는 생활안전 방범 CCTV(생활안전), 초막골 근린공원(생활환경), 학교 주변환경(교육?청소년), 노인복지서비스(복지), 철쭉축제(문화?예술),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체육), 반월호수 순환산책로(도시계획?개발) 등이 꼽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큰 시민 작은 시’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시는 앞으로 주요 업무계획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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