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 스마트허브 교통 ‘환골탈태’

버스노선 확대·주차장 확장 등 교통불편 해결책 추진

안산ㆍ시흥 스마트허브(구 반월ㆍ시화공단)에 소재한 노후 산업단지가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을 추진(본보 5일자 8면)하는 가운데 그동안 불편을 겪어온 스마트허브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추진된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 및 안산ㆍ시흥시와 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스마트허브 제조 경쟁력강화 등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7년 스마트허브 공동발전위 회의를 열었다.

 

이번 공동발전위에선 스마트허브의 대중교통 불편에 대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공동 대책이 중점적으로 발표됐다. 주요 대책으로는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시내버스노선 확대 ▲단지 내 주차장 확장 ▲지하철과 단지 내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의 도입 타당성 검토 등이 제시돼 차질 없이 추진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등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스마트허브의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스마트허브 업종 첨단화 계획도 제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첨단화 유망업종 선정 ▲융복합 입지공간 확충 ▲융복합 촉진프로그램 운영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공동발전위는 그동안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정책들을 한곳에서 토론하고 스마트허브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공동 협력방안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마련해서 시행했다.

 

스마트허브 공동발전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안산ㆍ시흥 스마트허브 단지 내 순환버스 노선 3개 시설과 시화MTV 노선 연계 및 노선 일부 조정과 시흥 스마트허브 내 옥구천, 정왕천, 군자천 등 6.4㎞에 노상주차장 설치,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원시역과 4호선 오이도역을 잇는 신교통수단 타당성 진행 등이다.

 

정인화 산업단지공단 본부장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교통이 편한 스마트허브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수도권 최대 부품산업단지인 안산시흥스마트허브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공동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재원ㆍ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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