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북내지구 다목적 농수개발 예산 500억 확보… 내년 본격화

여주시가 북내지구 가뭄대책을 위해 추진해온 북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내년 500여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7일 시에 따르면 북내지구 다목적 농업용수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된 지방하천 금당천 가뭄으로 인근 농민들이 영농에 차질을 빚어온 오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가뭄이 극심해 지대가 높은 상교리?중암리?운촌리 등지는 금당천이 바닥을 드러내는 가뭄으로 봄 영농철 모내기조차도 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ㆍ경기도에 용수개발사업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최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이 최종 통과돼 사업비 500여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북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북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조기에 추진,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항구적인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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