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모현·이동면, 읍으로 승격… 12년만에 새로운 읍 생겨

▲ 11일 이동읍사무소 개청 기념 표지석 제막 장면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면과 이동면이 읍으로 승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두 곳의 읍 승격을 승인한 이후 73일 만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지난 2005년 포곡읍 승격 이후 12년 만에 새로운 읍이 생겨 3개 구, 3읍ㆍ4면ㆍ24동 행정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날 승격식에는 정찬민 시장과 김중식 시의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모현면과 이동면이 시가지 인구비율과 도시적산업 가구 비율 등 지방자치법시행령이 정한 읍 승격 요건을 갖춤에 따라 지난 2015년 7월 두 곳의 읍 승격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후 정 시장이 지난 8월 행안부장관에게 직접 읍 승격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고, 9월 행안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통해 직접 이를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같은 달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시는 최종 승인 이후 자치법규와 각종 공부자료 변환 등 준비를 마치고 이날 정식으로 읍 업무를 시작했다.

 

정찬민 시장은 “모현·이동면의 읍 승격은 주민들이 하나로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두 지역 주민들께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11일 이동읍사무소 개청 기념 테이프 커팅 장면

용인=송승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