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40대 여성 익명의 천사 이웃돕기 성금 기탁 훈훈

▲ 3-1. 익명의 천사 이웃돕기 성금 기탁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익명의 40대 여성이 최근 시청을 방문, 손편지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40대 여성이 민원실을 방문, 직원에게 노란 쇼핑백을 건네며 “좋은 일에 써주세요”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사라졌다. 

쇼핑백을 열어보니 안에는 50여만 원의 동전과 함께 “사업장을 운영하며 모은 공병과 손님들이 떨어뜨린 잔돈 등을 모은 것입니다. 작은 성의가 어렵고 힘든 분들께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곳에 써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메모지가 있었다.

 

시는 익명의 천사가 기부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에 입금, 꼭 필요한 계층을 위해 쓰이도록 하는 한편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오세창 동두천 시장은 “가끔 구세군 냄비에 익명의 천사의 아름다운 정성이 소개되는 뉴스를 접해 보긴 했으나 실제상황을 경험하게 되니 감동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3-2. 익명의 천사 이웃돕기 성금 기탁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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