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층 규모 내년 6월 준공
부천시에 장애인 자활지원 및 복지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장애인회관이 건립된다.
시는 옛 내동119안전센터(신흥로 364) 건물을 리모델링, 장애인회관인 가칭 ‘힐링 꿈터’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2일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준공 목표다.
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 1천459㎡에 연면적 1천520㎡,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지어진다.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장애인 공동작업장, 무료급식소,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장애인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사무실을 사용해 온 장애인단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장애인복지 욕구에 대한 맞춤형 복지지원과 장애인단체 간의 상호 네트워크 형성, 장애인복지사업의 집중화 및 고도화 효과 등도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회관에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마련, 일반고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신체기능 유지회복을 위한 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장애인회관 건립을 비롯해 지난 10월 부천시 장애인복지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유형,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욕구에 맞는 종합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복지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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