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문화ㆍ탈북학생 멘토링 거점대 성과 보고대회’가 지난 22일 오후 경기대학교 종합강의동 2층 강당에서 열렸다.
경기대학교와 경기대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김연권)가 주관하고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2017 다문화ㆍ탈북학생 멘토링’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년 동안 수고한 나눔지기(멘토)와 배움지기(멘티)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다문화 멘토링 성과를 공유하고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대 치어리더팀 ‘거북선’의 축하 공연무대를 시작으로 2017 멘토링 사업 성과보고, 우수 멘토링 사례 시상,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 및 동영상 시청,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화진 경기대부총장, 유혜숙 수원시 여성정책과 다문화팀장, 다문화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함께 했다.
‘다문화학생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와 탈북 배경을 가진 초중고 학생들과 대학생이 1:1 매칭을 해 학습지원 및 진학지도, 문화체험 등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대학생에게는 활동시간만큼 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장학사업으로, 올해는 경기지역에서 경기대, 경인교대, 단국대, 한양대 등 총 19개 대학이 참여해 728명의 멘토들이 연간 120시간 동안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와 함께 ‘2017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수기 공모’ 결과, 멘토 부분에서 최우수상 경기대 신소재공학과 민경석, 우수상 경기대 청소년학과 이은지ㆍ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임진주 학생이, 멘티 부분에서 최우수상 수원초교 3학년 윤지영, 우수상 이호초교 2학년 나수애ㆍ창용초교 1학년 정상희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날 총 36명이 수상했다.
경기대다문화교육센터 김연권 센터장은 “다문화 멘토링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생 향상, 한국문화 적응, 진로진학 상담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학생 멘토링 사업’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경기도교육청의 지원 아래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가운데 경기대학교는 그간 우수한 실적으로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 올해는 경기지역 19개 대학 728명의 대학생이 나눔지기(멘토)로 참여해 경기지역 초ㆍ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 892명을 대상으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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