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公, 내년 상반기 SPC 설립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김포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위원회를 열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사로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태영건설, 제일건설㈜, 김포발전개발㈜ 등 6개사가 참여했다.
걸포4지구 일대는 지난 2011년 말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돼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가 장기간 제한되고 주민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1995년과 2006년 홍수로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재난재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도시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걸포동 57번지 일원에 부지 83만5천㎡(25만3천평)에 주거 및 상업시설과 체육시설, 공원 등이 어우러진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사업자 선정과 함께 주거 및 문화·생활체육 복합단지로 개발해 신도심과 원도심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종합운동장 건립재원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원광섭 사장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 및 금융사 등으로 구성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조속한 사업협약을 체결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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