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사상 최초 전면 리모델링
재포장·중앙분리대·가드레일 등 대대적 개량공사 주행·안정성↑
한국도로공사는 중부ㆍ영동고속도로의 전면 개량공사를 2년 만에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분적인 보수가 아닌 전면 리모델링 개념을 도입, 신설 고속도로 수준으로 개량한 첫 사례로 꼽고 있다.
앞서 도공은 지난 10월 21일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IC)~충주분기점(JCT) 구간에 대해서도 개량공사를 완료했다. 이보다 앞서 도공은 영동고속도로(여주~강릉 간) 145㎞와 중부고속도로(호법~하남 간) 41㎞ 구간의 노후화된 포장을 전면 재포장하는 공사를 벌여왔다. 또,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 방음벽 같은 안전시설과 터널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도공은 이 같은 도로 개량공사를 향후 다른 노선에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도공은 지난해 수도권과 평창올림픽 주경기장을 연결하는 경기도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개통한 데 이어 지난달 안양~성남 간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구간은 2시간,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구간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도공은 예측했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개량공사 덕분에 고속도로 주행 쾌적성과 안정성, 시인성이 향상돼 교통사고 사상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기간에 방문하는 분들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내년 2월 올림픽 기간동안 원활한 교통 수송을 위해 대회 차량 전용차로를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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