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안으로 경주시, 전주시 등 전국 15개 도시 동참
양주시는 올해부터 양주 시민이 전국 동주(同州) 도시의 공립 문화ㆍ관광시설을 이용하면 현지 주민들과 같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동주 도시는 양주시를 비롯해 경주시, 공주시, 광주시, 나주시, 상주시, 여주시, 영주시, 원주시, 전주시, 제주시, 진주시, 청주시, 충주시, 파주시 등 도시 명칭에 주(州)가 들어가는 15개 도시를 말한다.
동주 도시 문화관광 공동할인 제도는 지난 2016년 하반기 전국동주도시협의회 정기회의를 통해 양주시가 제안한 것으로 지난해 각 회원 도시가 이용료 할인을 위한 조례 개정 등 사전조치를 완료해 올해부터 일제히 시행했다.
대상 시설은 동주 도시 내 50여 곳으로 경주시 산림휴양원 30% 할인을 비롯해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스키 20%, 여주시 금은모래캠핑장 30%, 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 50%, 충주시 생태학습관 20%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체 시설과 할인 내역은 양주시 홈페이지(www.yangju.go.kr)나 블로그(https://blog.naver.com/ju39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주 도시 문화관광시설 방문 시 매표소에서 양주 시민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동주 도시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진흥을 도모하는 등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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