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인구 20만 명을 목표로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재정규모가 민선 6기 출범 후 3년간 매년 12%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의 재정 규모는 지난 2014년 4천689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7천188억 원으로 2천500억여 원 늘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시 승격 후 다음해인 2014년 4천689억 원에서 2015년 5천290억 원(전년 대비 12.81% 증가), 2016년 6천220억 원(전년 대비 17.58% 증가), 지난해 7천188억 원 등으로 전년 대비 15.56% 증가했다.
세입 부문별로는 2014년 대비 시 재정운영의 근간인 자주재원 중 지방세 수입은 219억 원, 세외수입 145억 원을 합쳐 364억 원이 늘었다.
자주재원 증가 주요 요인은 재산세, 자동차세 등 보통세 수입이 크게 늘었고, 세원 가치 상승에 따른 세입규모의 증대와 숨은 세원 발굴, 전략적이고 다각적인 체납액 징수 등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재원 중 지방교부세는 849억 원, 조정교부금 345억 원, 국고보조금 292억 원, 도비보조금 191억 원 등이 각각 증가했다.
한편, 큰 폭으로 상승한 재정규모 증가액은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819억 원, 농림 분야 279억 원, 사회복지분야 261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 464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4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손기성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여주~성남 복선전철 개통 등 힘겨운 여건 속에서도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호전되면서 재정규모도 향상돼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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