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빙하시대로 시간여행 떠나요”… 연천군 ‘겨울여행 축제’ 내일 개막

눈 조각품·공연·선사체험 등 만끽

“한겨울에 구석기 빙하시대를 간접 체험하세요.”

연천군은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가 ‘2018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를 슬로건으로 오는 13일 개막, 다음 달 4일까지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하얀 눈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겨울 체험은 물론 구석기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환영의 마당, 공룡의 세상, 동물의 세상, 구석기 세상, 환상의 세상, 소망의 광장 등으로 나눠 꾸며진다.

환영의 마당에선 다양한 눈 조각품으로 손님을 맞고 공룡의 세상선 눈으로 만든 무대에서 ‘설원의 악사’를 주제로 매 주말 소규모 공연이 펼쳐진다. 동물의 세상에선 상상 속 극지방 모습의 조각과 대형 이글루 체험, 구석기 세상에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등을 각각 만끽할 수 있다. 

환상의 세상을 통해선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속 나라의 눈 조각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며 소망의 광장은 새해 소망을 담은 소망지 달기, 얼음조각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길이 110ｍ의 눈썰매장, 4명이 함께 길이 70ｍ를 달릴 수 있는 눈 보트장, 눈 놀이터, 얼음 연못, 얼음썰매장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터들도 갖춰진다. 구석기 바비큐, 석기 제작과 고고학자 직업체험 등 선사체험, 열기구 체험, 빙어 잡기 체험 등도 가능하다.

행사장 인근에는 태풍전망대, 빙벽이 절경을 이루는 재인 폭포, 한탄강 오토캠핑장, 고대산 리조트 등 관광시설들이 많아 겨울 여행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예전 축제보다 훨씬 풍족한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며 “겨울 체험과 함께 바비큐를 구워 먹으며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