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부터 모든 출산가정 대상 10만원 출산 축하용품 세트 지원

용인시가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용품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워너비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기업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내 임신부에게 5만 원 상당의 임신 축하선물을 무상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자체 예산으로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 축하용품을 무상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한해 동안 태어난 출생아 수 8천288명을 근거로 시비 8억5천만 원을 책정했다.

 

지원 물품은 4종 세트(디지털 체온계, 기저귀 가방, 방수요, 목욕타올)와 5종 세트(기저귀 가방, 수면 조끼, 아기 담요, 방수요, 젖병세트)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돼 있고 지난 1일 기준으로 자녀의 출생신고를 한 가정이다.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출생 신고 시 출산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2월부터 축하카드와 함께 출산용품을 주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구청이나 타 시ㆍ군ㆍ구에서 출생 신고 시 행정서비스 종합포털인 ‘정부 24’에서 ‘행복출산’을 검색해 임신ㆍ출산 관련 서비스 통합처리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태교도시에 걸맞게 아기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산모들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출산을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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