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도장 하나 받으러 여기저기 다녀야 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양평군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주일 동안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방문에는 최문환 부군수도 함께 한 가운데 용문면 덕촌리에서 된장과 고추장 등 전통 장류를 생산하고 전통 장류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광이원을 찾았다.
김광자 사장은 “군이 앞길을 포장해줘 수천 개에 달하는 항아리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최 부군수는 업체 특성상 하수처리비용이 많이 나온다는 고충을 듣고 하수처리비용 감면 조례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지평면 대평리 한과를 제조하는 우림식품을 방문했다. 이곳에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HACCP인증제에 대비해 공장시설에 대한 보완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문제가 제기됐다.
김재옥 사장은 “지난번에도 기업유치팀이 찾아와 애로사항이 무엇이냐고 질문, ‘밤에 산짐승들이 내려와 불편하다’고 답변하자 공장 주변 펜스 설치를 곧바로 지원해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규제개혁 업무를 추진, 소상공인과 기업이 성공하는 양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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