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호 군포시의회 前의원,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이적

▲ 군포 전 한나라당 시의원 이길호 탈당및 이적 기자회견

이길호 군포시의회 전 의원은 23일 자유한국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시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이날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포에서 태어나 대를 이어 군포에서 살며 군포를 지켜온 군포의 아들입니다. 누구보다 군포를 잘 알고 있고, 군포를 사랑한다고 자부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구태에 절망했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1년 가까이 흘렀지만 처절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여전히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한 채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계층·세대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당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군포의 성공이라고 생각했으며 정치를 하면서 ‘막대한 재산을 가진 사람들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경제적 약자 사이의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평등한 기회를 부여할 수 있을까?’, ‘사회의 개개인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마땅히 누려야할 것들을 누리게 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능력을 지녔는데도 외부적 제약에 가로막혀 그것을 실현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왔고,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하여 노력해왔다”면서 “지난 대선과정을 지켜보면서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저의 신념을 펼치고 꿈을 이루어나갈 정당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군포의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아이들의 교육환경, 어르신 복지를 개선하여,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드는데 한손을 거들 것을 약속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제가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격려해주신 어르신들과 기꺼이 저를 환영해주신 김정우 의원님과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으며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