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의원으로 자치행정위원장이라는 과분한 직책을 맡아 나름 시흥시의 발전을 위한 각종 규제 철폐, 제도의 신설 및 개정을 추진하는 등 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남은 기간 시민을 위한 일들을 찾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손옥순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의회의 존재 이유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하는 것이지만 결국 시민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방향은 의회와 시가 같다고 본다”며 “견제ㆍ감시와 더불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에는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고 지난 3년여 동안 의정 활동에 임해 온 소신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역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지역에 대한 사랑”이라면서 “우리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불편을 두 귀로 듣고 두 발로 뛰면서 해소하는 것이 곧 정치인의 소명이자, 지역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의 이 같은 정치인으로서의 소명과 지역 사랑은 조례의 제ㆍ개정(안) 발의로 이어졌다. 3년여 동안 조례 제ㆍ개정은 모두 12건으로 초선 의원으로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조례도 시흥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및 권익증진 지원조례, 시흥시 행복건강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시흥시 보육조례 일부개정조례, 시흥시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및 증진조례, 시흥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 시흥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흥시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 조례 개정안 등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들로 지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온 증거라 할 수 있다.
특히, 시흥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및 권익증진 지원조례는 중증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를 보장하고, 일자리제공, 활동보조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시설의 종사자에게 연 8시간의 인권교육을 명시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손 위원장은 “청소년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노동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외로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덜기 위한 조례도 제ㆍ개정했다”면서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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