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혈당·고지혈증 검사 등 간단한 건강 검진과 상담 등을 담당하는 의정부시 마을건강센터가 다음 달 2일부터 4개 권역 중심 동에 설치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주민 밀착형 예방 중심 건강관리체계 구축사업으로 지난해 4월부터 해온 흥선 권역의 마을 건강센터를 나머지 3개 권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주민 40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운영만족도가 89.5%에 이르고 권역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85.3%로 나타났다.
호원 권역은 호원2동사무소, 신곡 권역은 신곡2동 별관, 송산 권역은 자금동사무소 등에 설치한다. 마을 건강센터에는 간호사가 배치돼 혈압·혈당·고지혈증 검사, 체성분 분석 등 건강검진 및 상담 등을 진행하고 만성 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 관리 등을 담당한다.
대사증후군 관리와 상담 등도 가능하다. 치매선별검사, 금연상담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 건강조사를 벌여 지역 특화사업도 벌인다.
흥선권역 마을 건강센터는 지난해 말까지 9개월 동안 혈압검사 1천 595명, 혈당검사 1천 242명, 치매검진 164명, 건강증진사업연계 4천 409명 등 많은 주민이 이용했다.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는 “마을 건강센터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현장 밀착형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이다. 주민들의 건강복지 체감도가 높아지고 주민 주도적 건강생활 실천분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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