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가 민원인들에게 다가가는 치안서비스를 위해 경찰서 내에 변호사를 배치해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조언을 받도록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수사민원 상담센터에 수사경력 15년 이상의 상담요원을 배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원상담과 함께 경기중앙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9명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상담을 희망하는 경찰서 방문 민원인에게 매주 월ㆍ수ㆍ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회에 걸쳐 민ㆍ형사 사안에 대해 변호사로부터 무료 법률상담을 받도록 했다.
민원인은 변호사 상담을 한 후, 형사사안의 경우 곧바로 사건 처리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고, 민사사안은 알맞은 민사 진행절차를 안내하는 치안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흥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를 통해 최근 2년간 총 4천153건의 상담 중 약 10.5%인 438건이 변호사를 통해 법률지원을 받았다.
이재술 서장은 “민ㆍ형사 전반에 걸친 전문상담이 가능한 수사민원상담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민원접수 전에 상담 단계에서 민사 성격의 수사민원 감축을 유도하고, 수사민원 사건에 수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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