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3월2일 오후 3시부터 자라섬 내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풍성한 한해를 기원하는 ‘제3회 자라섬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가평 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군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40m 길이의 가래떡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가정과 마을지역의 평안을 빌며 결속을 다지고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가래떡 잡고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대보름 민속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가락 한마당과 신명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즉석 팔씨름대회 등 전통 민속놀이 대회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줄다리기가 펼쳐진 후 가평발전과 새해 소원을 소망하는 달집태우기 및 횃대로 소원빌기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고유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통해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체험마당으로 재미로 보는 새해운수, 소원지 쓰기, 가훈쓰기, 키쓰고 선물 받아오기, 부럼 나누기, 귀밝이 술 시음 등의 정월 대보름 행사는 주민화합과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종 문화원장은 “예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풍속들로 다양한 놀이와 행사, 음식들을 차려 먹는 풍속이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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