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꿈꾸는 안성] 복지 확충·맞춤형 행정… 시민이 주인되는 ‘따뜻한 안성’ 실현

▲ 인터뷰
황은성 안성시장의 시정 최우선 목표는 ‘시민이 주인인 따뜻한 안성’과 ‘발전하는 안성’이다. 

낙후된 수도권 최남단 안성을 살리고자 현장을 발로 뛰며 건강하고 따뜻한 안성을 만들어 가는 황 시장의 열정과 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황 시장은 민선 5기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대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과의 철저한 약속을 이행했다. 이는 황 시장이 취임 후 지금까지 5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기업투자를 이끌어 내고 주민 2만 5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여기에 안성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며 맞춤형 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안성을 경제, 문화, 농업의 메카 도시로 도약시키는 황 시장의 키워드를 살펴봤다.

■산업단지와 기업투자 유치로 경기도 고용여건 1위

안성시는 민선 5기~6기에 이르면서 24개의 건실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모두 5조 7천억 원의 투자유치와 주민 일자리 2만 5천 개를 창출했다. 서울로 이어지는 삼남의 관문인 물류단지는 BMW, 벤츠, 홈플러스, 농협 농식품, 롯데 렌털 등 5개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서 물류 집산지의 명성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185만 9천433㎡ 부지에 13개 일반산업 단지를 개발, 기업으로부터 모두 3천996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또 AJ 렌털 등 20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현재 완료 중에 있어 명실 공히 안성을 기업을 하기 좋은 도시로 승화시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도시 도약으로 말미암아 안성이 노인 일자리 도내 1위, 경기도 고용여건 1위를 차지하면서 복지 인프라 확충에 남다른 행정력을 보이고 있다.

■교육과 복지로 100세 시대 개막

따뜻한 안성을 구현하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는 복지 예산에 투지를 집중하면서 시민의 안위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1년 929억 원에 불과했던 복지 예산을 무려 6년여 만인 2016년에 735억 증가시킨 1천581억 원을 편성했다. 

또 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를 29개소로 늘리고 요양시설, 경로당 등 66개소였던 복지시설을 293개소나 증가시켰다. 시민의 건강도 잊지 않았다. 시는 올해 229개 병상의 안성의료원 신축과 공도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 100세 장수 버스 운행으로 시민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미래 나라의 기둥인 아이들이 잘 성장하도록 장애인, 시립 어린이집, 도서관, 아이러브맘 카페 등 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러한 맞춤 복지로 시는 지금까지 1천14가구에 19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두터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고자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 저소득층 교복지원, 특성화 교육, 면 지역 통학버스 지원, 장학금 지급 등 1천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누구나 균등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초등부터 주민까지 평생학습 교육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을 위해 홈스테이트와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52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 424억 원을 투입해 초ㆍ중ㆍ고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평생학습관과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성만의 특화교육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권과 특수학교, 국립대학에 지난 2014년 376명이던 진학률을 무려 536명을 진학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 2. 안성마춤배인도네시아수출선적식) (7)
▲ 황은성 안성시장과 농협 관계자, 수출업체 관계자, 배 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마춤배 인도네시아 수출선적식을 갖고 있다.
■돈 되는 농업정책으로 로컬푸드 100억 매출 성과

시는 어려운 농민의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위해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끌고자 쌀, 배, 포도, 한우, 인삼 등의 특산물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농협물류센터, 홈플러스 등과 연계한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농민의 참여를 유도해 농가소득 창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360여 농가를 참여시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해 안성맞춤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농산물 국외 수출을 통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이 돈 되는 농업정책으로 말미암아 2014년 시작한 로컬푸드 농업 정책이 100억 원 매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는 전국 처음으로 유기 인삼을 재배했으며 지역 특성상 양파, 마늘, 가지, 대파, 감자, 오이, 연근 등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문화, 관광 체육으로 건강한 도시

시민의 여가 선용과 건강을 위해 저수지 주변과 비봉산, 서운산, 고성산 등 모두 45.5㎞에 달하는 등산로를 정비했다. 또 남ㆍ여 노소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안성을 만들고자 복합교육문화센터(아트홀로 명칭 변경)를 건립했다. 

체육시설은 남달랐다. 축구장과 야구장, 캠핑장, 사계절 썰매장, 게이트볼장, 수영장 등 마을별 체육시설도 설치해 생활주변 가까운 곳에서 시민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소득 창출기반도 마련했다. 고삼, 마둔, 금광 저수지 수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외자 3억 달러, 민자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복합관광단지 유치도 이끌어 냈다.

■도시 균형발전으로 미래 준비

시는 지역 개발의 원초적 동력으로 삼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가시화됨에 따라 안성 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제2 경부고속도로 착공에 따른 안성지역 북부, 동부, 남부권에 스마트 IC를 비롯해 안성맞춤 IC, 남안성 JCT, 서운면 IC 등 설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인구 유입에 따른 거대도시 발전도 전망하면서 현재 21개 단지 1만 8천786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공사 중이거나 승인, 협의 중이다. 

이에 따른 시민의 생활 편리성을 보장하고자 시는 간판정비부터 전선지중화 등 도시 탈바꿈을 꾀하며 교통 노선 조정을 통한 시민의 대중교통 편리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처럼 도시재생 변화는 전형적인 농촌에도 예외는 아니다. 

시는 면 소재지에 대한 도로 확장 등 정비사업으로 읍ㆍ면ㆍ동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국, 도시 변화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1222(상수원보호구역(유천취수장폐쇄)집회) (27)
▲ 황은성 안성시장과 공도읍ㆍ미양면ㆍ원곡면 주민들이 유천취수장으로 인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왔다며 유천취수장 폐쇄 요구 집회를 하고 있다.
■규제완화로 기업 투자 유치 앞장

그동안 안성시는 인근 평택 유천취수장, 가현취수장으로 말미암아 개발에 발목을 잡히는 등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시는 고도성장을 꿈꾸며 시 역점 최우선 시책으로 농업과 산림 등에 대한 규제를 풀고자 정부와 경기도의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농업진흥구역 14.3㎢를 해제하고 수도법을 개정해 상수원 규제지역 29.5㎢를 제척하는 등 공장설립 제한지역 내 5개 업종을 허용했다. 또 농어촌정비법을 개정한 후 안성지역 저수지 66개소 약 200㎢를 완화하고 금강수계 지역 내 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안성시 청렴도는 민선 5~6기 들어 경기도 1위, 전국 3위라는 대 기록을 달성하면서 지금까지 5년 연속 ‘청렴 안성’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이는 황 시장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시민의 안전도 높아졌다. 2015년 안성시 자연재해 안전등급이 2등급이었으나 지난 2017년에는 1등급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친절 또한 고강도 청렴 시책을 추진하면서 정착되고 탁상행정을 탈피한 현장 방문을 통한 시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눈으로 보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주고 있다. 이러한 현장 방문 속에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확충한 CCTV로 말미암아 5대 범죄발생률이 지난해 4.2% 감소하고, 범죄 검거율도 10.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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