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교장 정규웅)가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포제일공고는 최근 김포웨딩홀에서 학부모와 참여기업 대표이사 및 현장교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제교육과정 제1회 수료식 및 정직원 채용식’을 갖고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을 격려했다고 5일 밝혔다.
도제교육과정은 고등학교 2~3학년 2년 동안 주 2~3일은 협약을 맺은 참여기업에서 실무 기술을 배우고, 주 2~3일은 학교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과정이다. 이번 졸업생 25명은 한 명의 포기자 없이 전원이 이수했다. 이 중 18명은 훈련 참여기업에 정직원으로 채용됐으며 1인당 자격증도 2~3개씩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졸업생들은 참여기업 대표이사들이 기탁한 770만 원을 ‘도제교육 이수 축하장학금’으로 받았으며, ㈔김포여성경제인협회는 300만 원을 ‘사랑의 도시락 장학금’으로 도제반 졸업생에게 지급했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들은 정직원으로 채용된 참여기업에서 일하게 되며, 이달부터 토요일마다 전액 국비로 전문대 과정인 P텍(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에 참여,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일하며 공부하면서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 군 복무를 대체하게 된다.
정규웅 교장은 인사말에서 “김포지역 유일의 특성화고이며,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서 지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전문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제일공고는 새 학기부터 2~3학년 56명이 김포지역 내 23개 참여기업에서 현장 실무를 익히며 도제교육과정에 참여한다.
김포=양형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