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중 여자 화장실에 음성인식 안심비상벨 설치

▲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음성인식 안심비상벨.화성시 제공
▲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음성인식 안심비상벨.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여성에 대한 강력 범죄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할 경찰서와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시는 화성동부ㆍ서부경찰서와 도심 공원 내 공중화장실 46곳에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설치된 비상벨은 기존 버튼을 눌러야 작동하는 방식과 달리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고 외치기만 해도 경광등이 울린다. 또 112상황실과 자동 통화연결돼 경찰의 빠른 현장 상황 파악과 긴급출동으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은 동탄센트럴파크, 봉담호수공원, 향남도원체육공원 등 공원 내 여자 화장실 세면대 부근에 설치됐으며, 화장실 입구 외벽과 비상벨 옆에 안내판이 부착돼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병주 시 공원과장은 “실효성 검토 후 확대 설치를 계획 중”이라며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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