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 인천저유소 중질유 배관에서 기름이 유출돼 사흘째 수습 중에 있다.
6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 중구 항동 S-oil 인천저유소 맨홀 내부에 중질유가 발견됐다. 신고는 5일 접수됐다.
유출된 기름은 S-oil 인천저유소에서 중질유 기름양이 맞지 않아 자체 조사를 벌이다 발견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중질유 양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S-oil 인천저유소부두에서 기름 저장 탱크로 연결된 1㎞에 달하는 배관 부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출된 중질유의 해상 유출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출된 기름으로 토양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름이 유출된 배관의 정확한 위치는 사흘째 찾지 못하고 있다. 배관이 땅속에 묻혀 있는데다 중장비를 이용할 경우, 배관을 건드려 파손될 수 있어 삽 등으로 기름이 유출된 배관 부위를 찾고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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