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대 도시’ 성장… 인구 100만 ‘명품 도시’ 눈앞
이 시장은 8일 “지난 2006년 민선 4기 작은 돛을 달고 출항했던 남양주호가 이제 민선 6기를 거치며 어떠한 거센 바람에도 끄떡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빠른 발전을 이룩한 큰 범선이 됐다”며 “안되면 될 때까지 해야만 했던 옛날 방식이 아닌 벽을 오를 수 없으면 문을 만들고, 길이 없다면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며 먼 길을 항해한 남양주호의 10만 5천120시간(4천380일)이었다”고 회상했다.
명품 자족도시를 향해 항해했던 10만여 시간 동안 남양주는 그 어떤 도시보다 혁신적이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 도시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이 시장은 “쉼 없이 항해해온 12년,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남양주는 인구 67만의 대한민국 10대 도시로 성장했으며, 곧 인구 100만의 수도권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면서 “남양주만의 차별화된 도시 플랫폼인 ‘행복 텐미닛’과 세계적인 복지 롤모델인 ‘희망케어센터’, ‘슬로시티’라는 국가적 명품시책이 어우러져 남양주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더욱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한 이석우 시장의 올해 주요 시책을 살펴본다.
▲수도권 동북부 4차 산업거점도시 육성 및 ‘지능형 도시’ 기반 조성
시는 수도권 동북부 4차 산업 거점도시 육성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에 성공하면서 양정 역세권 개발사업과 진건 지역에 추진 중인 자족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진관산업단지, 그린스마트밸리를 연계해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4차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할 수 있는 자족도시 산업기반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지능형 도시’ 기반도 조성한다. 지능형 도시 통합관리시스템을 준비하고 견실한 기업 육성과 첨단산업시설을 유치해 질 높은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고, 올해 1월 신설한 스마트시티과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행정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발굴 및 자족도시 선순환구조를 창출한다. 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고의 4차 산업 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첨단기업 유치와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 소득과 소비가 증가하고 지방재정 확충으로 이어지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자족도시 선순환구조를 창출해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재생을 통한 도시 활력 제고
시는 행정복지센터별로 향토방재단을 운영해 시민 스스로 재난을 예방하고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시민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화재예방 안전대책 매뉴얼을 제작해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거나 교체, 교통 약자를 위한 차량 증차 등 편의시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기능 고도화,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도로관리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금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올해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특화지역으로 조성해 지역 경쟁력 향상시키는 한편, 금곡동 군장마을 기반시설 정비, 오남읍 호수마을 경관개선 사업, 덕소ㆍ지금ㆍ도농지구 재정비 촉진사업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건강한 시민을 위한 복지 문화 확대
시는 올해도 시민들의 복지와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지ㆍ문화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행복 텐미닛(체육ㆍ문화ㆍ학습ㆍ복지ㆍ행정) 인프라를 행정복지센터 중심으로 확충해 남양주 시민이면 누구나 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내 집 앞 10분 거리 내에서 행복 텐미닛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킨다.
또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시스템을 시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새로운 민ㆍ관 협력 복지생태계를 조성하고, 보건ㆍ복지ㆍ고용이 연계된 희망케어 복지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발전시킬 구상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브랜드가 있는 테마 경로당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노인 일자리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세계 최고 복지도시로 발전시킨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끝으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행정복지센터별로 모두 개소해 복지와 보건서비스를 통합하고, 특화 프로그램과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을 운영해 복지 대상자와 시민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및 증진을 책임진다.
특히 ‘스포츠 활동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 3달러를 줄일 수 있다’는 한 연구 결과에 따라 스포츠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도록 생활체육시설을 행정복지센터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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