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 군포시장은 14일 오전 10시30분께 비서실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김원섭 부시장을 통해 시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원섭 부시장은 이날 김 시장의 입장문을 배포하면서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비서실장이 구속 결정되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김 부시장은 “이번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엄중함을 감안해 수사가 올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서실장 A씨는 지난 2015~2017년 군포시가 발주한 CCTV 설치 공사 등 관급공사와 관련, 브로커를 통해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공사 브로커 3명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지난 5일에는 군포시청 비서실장실과 공사 관련 부서 등 사무실 2∼3곳을 압수수색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