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부터 '부천형 강소기업' 공개 모집
부천시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부천형 강소기업’ 20개 업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소기업(强小企業)’이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뜻한다.
지원 대상은 2017년도 기준 연매출 80억 원, 연구개발 투자비중 1% 이상이고 국내·외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제조업)이다. 또 시 승격일 이전(1973년 7월 1일) 설립한 장수 향토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기업의 재무상태, 성장 가능성, 기술혁신, 사회적 배려요소(가족친화 기업, 장애인 고용 등) 등을 심사해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부천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일반한도의 2배(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하고, 해외 시장개척단 및 전시회 등 각종 마케팅 사업의 우선참여 자격도 준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 중소기업 30개 업체를 강소기업으로 발굴·지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성과평가 결과 강소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5%, 고용인원과 R&D 투자액은 각각 11%,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선 시 경제국장은 “강소기업 선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나 비즈부천(www.bizbc.or.kr), 시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032-625-2731, 27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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