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호선 대체도로인 광사 IC~고읍 IC 구간 소음해소를 위한 설계용역이 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상반기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양주시와 LH에 따르면 국도 대체도로인 광사 IC~고읍 IC 구간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도로와 인접한 고읍지구 아파트 주민들이 장기간 소음고통에 시달려왔다.
고읍지구 아파트 주민들은 LH와 도로관리 주체인 서울국토청 등에 방음벽 설치, 방음터널 구간 연장 등 소음 저감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고질 민원이 돼왔다.
이에 LH와 서울국토청은 지난 2016년 3월 광사 IC~고읍 IC 2.1㎞ 구간에 과속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민공청회를 통해 저소음 아스콘 포장, 방음터널 연장, 6~10m 높이의 방음벽 설치 등의 의견을 모아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특히 설계용역이 다음 달 중 마무리될 경우 빠르면 상반기 착공, 2019년 말 완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LH는 소음 저감대책으로 150여억 원을 들여 광사 IC~고읍 IC 2.1㎞ 구간에 도로면 복층 저소음 포장과 함께 기존 방음터널 외 상하행선 방음터널 270m와 6~10m 높이의 방음벽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국토청 의정부사무소 관계자는 “광사 IC~고읍 IC 구간 도로면의 파손이 심해 이를 보수하고 공사하는 방안을 반영하다 보니 설계용역이 늦어졌다”며 “4월께 설계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중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경우 2019년 말이면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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