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근로 중인 청년(만 18~34세)이 매달 10만 원씩 3년간 저축하면 1천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31개 시·군에서 모두 5천 명을 모집하며, 성남시에서는 400명이 지원할 수 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교육비, 주거, 창업, 대출상환, 결혼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경우 지원한다.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167만 2천 원 이하)인 청년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자와 청년 푸드트럭 운영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청년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조직 근로자, 개인회생 중인 자로 12개월 이상 채무변제자,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 등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다만, 보건복지부 등의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 불법·향락·도박·사행업체 종사자, 국가 근로장학생, 군 복무자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는 다음 달인 4월30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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