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ㆍ벤처 창업 허브로 조성되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 공실에 러시아 혁신기술 기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최근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러시아수출센터(Russia Export Center),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Agency for Strategic Initiation), ㈔한국벤처기업협회 등과 ‘혁신기술 갤러리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러시아 기업이 보유한 원천기술이나 제품을 소개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돕고, 한ㆍ러 양국 기업이 활발하게 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쥬네브 복합상가에 660~900㎡ 규모의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수년간 미분양 등으로 비어 있던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공실로 용인시가 3년간 무상임대 받은 100실 가운데 일부다.
러시아수출센터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자국 기업이 갤러리에 상품을 전시하거나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는 양국 기업 간 원활한 기술교류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벤처기업협회는 국내 벤처기업에 갤러리를 홍보하고 기술이전, 제품생산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
갤러리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러시아 수출센터와 혁신산업위원회에서 부담한다. 중점 전시될 제품은 로봇, loT, AI, VR 등 4차 산업 첨단 제품이다. 갤러리는 오는 6월 중 조성하고 러시아 측에서 선정한 대행업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러시아 기업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 정찬민 시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첨단기술 보유기업 7곳과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한-러 첨단소재단지’입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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