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맞은 평택도시공사 이연흥 사장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의 공기업이 되겠다”

▲ KakaoTalk_20180329_172343222
출범 10년을 맞은 평택도시공사가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특정 공사 심사에서 1위를 석권 하는 등 평택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10여 년 넘게 담보상태를 거듭하던 브레인시티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고 항만 배후단지 개발, 행복주택 건설 등에 총력을 기울여온 이연흥 사장이 있다. 이 사장을 만나 향후 평택도시공사의 방향과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의 숨은 노력 등을 들어본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감은.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공사의 임무를 명확히 설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의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를 다져 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년 동안 거둔 성과는.

공사 출범시 임직원은 13명이었으며 설립자본금은 30억 원이었다. 그러나 현재 직원 수는 96명으로 늘었고 자본금도 3천444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기업 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공사는 시에서 시행하던 진위 일반산업단지를 인수받았으며 현재는 브레인시티와 고덕신도시 등 자체사업 4곳과 출자사업 2곳의 건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로부터 시설관리를 위탁받은 대행사업 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은 9천89억 원, 누적이익은 763억 원에 달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사업의 진행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ㆍ학ㆍ연을 연계한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사업비만 2조3천635억 원에 달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오랜 기간 좌초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은 후 본 궤도에 올려놓고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협의보상을 할 계획이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2차산업 위주였던 시에도 연구단지가 건설돼 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은.

지난 10년간 공사는 산업단지 위주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산업단지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해주는 사업이고 지난 10년간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변화된 시의 환경에 맞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청년 취업계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평택시형 행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와 협의를 통해 공사를 서비스 공기업으로 업무적 개편도 진행, 시설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들께 마지막으로 할 말은.

공사가 성실히, 묵묵히 사업을 수행해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이 관심을 두시면서 잘못은 지적해 주고 잘한 것은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었으면 한다.

 

평택=최해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