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출산 축하용품 지원 사업이 올 들어 1천400여 명의 시민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시가 출산 장려를 위해 도입한 이번 사업에 현재까지 총 1천430명이 신청했다.
‘엄마상자’로 이름 붙인 출산 축하용품 세트는 디지털 체온계, 기저귀 가방, 방수요, 목욕 타올 등 4종으로 구성된 A 세트와 기저귀 가방, 수면 조끼, 아기 담요, 방수요, 젖병세트 등 5종의 물품이 담긴 B 세트로 구성됐다. 상자에는 ‘출산을 축하하며 사랑스러운 아기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라는 축하 메시지도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2일부터 배송을 시작했고 일주일 단위로 연말까지 꾸준히 배송할 예정”이라며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출산용품 지원시책이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지역 출산가정은 관할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출산용품 신청을 하거나 행정서비스 종합포털 ‘정부24’(민원 24→임신ㆍ출산 관련 통합처리 ‘행복출산’)에서 신청하면 축하용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용인=강한수ㆍ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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