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치매 걱정 없는 행복도시 건설

▲ 김영호 평택보건소장 브리핑

“평택 시민이면 누구나 치매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도시 평택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택시가 치매로 고통 받고 있는 노인들과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지원 사업을 펼치며 치매 걱정 없는 행복도시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평택보건소 김영호 소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치매국가책임제 및 민선6기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으로 치매 환자들의 부담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공공치매통합서비스를 위한 기반조성과 치매 대상자 중심 서비스를 복지와 연계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편안하고 안전한 치매환자 진단과 치료는 물론 돌봄서비스 등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치매정도에 따른 관련서비스 안내와 기관 연계 등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예방과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 2월말 현재 관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만6천334명이고 이중 5천520(9.8%)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의 치료와 회복을 돕는 치매안심센터 2개소를 평택시 남부와 북부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평택(남부)치매안심센터는 평택시 중앙1로56번길 25번지에 656㎡ 규모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이후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송탄(북부)치매안심센터는 평택시 서정로 295번지에 810㎡규모로 신축해 오는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치매진단센터, 치매환자쉼터, 치매가족 카페 등 치매환자들의 치료는 물론 가족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김영호 소장은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 활성화를 추진해 치매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는 건강도시 구현을 통해 치매대상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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