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29만 5천133㎡ 부지에 아모레퍼시픽 제조시설을 포함한 덕성2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일반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동의안’이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회를 거쳐 내년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보상 등을 마치고 오는 2020년 착공,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덕성2일반산업단지는 아모레퍼시픽이 사업비 1천89억 원을 부담하면 시행사인 용인도시공사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아모레퍼시픽에 조성원가대로 공급하는 공공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업단지에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제조시설과 화장품 관련 계열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천301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생산액 8천216억 원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덕성2일반산업단지와 별도로 자사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14의 1번지 23만 1천㎡ 부지에 329억 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의 기술연구원 외에 연구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를 통과하고 현재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의회가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산업단지 투자를 승인해 감사하다”면서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을 맞춘 자족도시가 되려면 앞으로도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가 덕성2산단에 대한 투자를 승인함에 따라 시의 공영개발 산단은 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2곳으로 늘었다. 또 24개 민간개발 산단을 포함하면 용인지역 전체 산단은 26곳이다.
이 중 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원삼, 제일바이오, 농서, 완장, 통삼, 지곡, 기흥힉스, ICT 밸리, SG패션, 송문 등 11곳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양히포와 Packaging Design산단 등 2곳은 토지보상 중이다.
용인=강한수ㆍ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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