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에 봄바람과 함께 실려온 ‘얼굴없는 천사’의 따뜻한 기부 소식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센터 앞 현관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가 쌀 5포를 기탁해 왔다. 이 무명의 기부자는 쌀 5포 위에 “부족하지만 어려운 분들께 나눠 드리세요”라는 쪽지를 남기며 자신의 신분을 감췄다.
이승제 센터장은 “사랑의 선행을 실천하신 무명의 독지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분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부와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진접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는 기부 받은 쌀을 진접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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