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기갑여단 고교 부사관학과 학생 대상, 병영체험 시행, 지역 어르신 초청, 소통의 시간 가져 귀감

▲ 고교 부사관 학과 학생 병영체험

육군 제1기갑여단(준장 김창수)이 미래 육군의 초석이 될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영북고 부사관학과 학생 58명(남 50명, 여 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병영체험 훈련을 지원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참전 전우회 등 지역 어르신 67명을 초청, 오찬과 선물증정을 하는 등 지역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사관 특성화 고교인 영북고 부사관학과 학생들의 병영체험은 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차 육군 부사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감 및 군인으로서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오전 부대에 도착한 학생들은 전투복· 탄띠· 수통 등 개인 물품을 지급받은 후 입소식과 안보교육으로 본격적인 병영체험 훈련에 돌입했다.

 

첫 프로그램은 기갑부대 특성에 맞는 장비소개로 시작됐으며, 이후 제식훈련과 유격체조 체험을 경험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배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은 화생방 상황에 대비한 방독면, 보호의 착용과 구급법, 야간 경계작전 체험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셋째 날인 11일에는 전방 안보견학으로 병영체험은 마무리됐다.

 

▲ 1기갑여단 지역주민초청
전종혁(17) 학생은 “이번 병영체험은 앞으로 훌륭한 군인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얼마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수 단장은 “미래 육군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얻는 경험”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1기갑여단은 학생들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최고의 안보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일에는 참전전우회(17명)와, 소회산리(20명)·낭유리(30명) 등 지역 어르신들을 부대로 초청, 역사관 견학과 부대소개, 준비한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장비소개(K1·구난전차, K200·K277 장갑차) 및 전차와 장갑차 탑승체험을 하며 1기갑여단의 주력 장비들과 임무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지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천=김두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