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소사~원시)복선전철 시승식 갖고 차량 공개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운영업체인 이레일㈜는 15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초지역에서 안산·시흥·부천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승식을 갖고 차량을 공개했다.

 

시민들은 이날 차량에 탑승해 초지역을 출발, 종점인 소사역에서 회차해 초지역에서 하차했다.

 

다음 달 16일 개통하는 서해선은 안산 원시서 출발해 시흥을 거쳐 부천 소사까지 23.3㎞ 구간을 운행한다. 특히 시흥 구간인 신현~시흥시청역 사이 2㎞ 구간은 지상으로 운행한다.

 

열차는 4량으로 한 번에 600여 명이 승차할 수 있으며,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다음 날 오전 0시30분까지 하루 132차례 운행한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오전 7~9시·오후 6~8시)에는 12분, 평소에는 20분이며, 기본요금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돼 1천250원으로 책정됐다.

 

이레일 관계자는 “철도 레일의 무게가 보통 레일(m당 50㎏)에 비해 10㎏가량 더 무거운 m당 60㎏으로, 보다 중량감이 있어 승차감과 안전성이 강화됐다”며 “표정속도(정차 시간을 감안한 평균속도)는 42㎞/h로 보통 지하철 표정속도 30~40㎞/h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은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과 남쪽으로는 홍성~원시, 장항선과 연계돼 서해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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