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 수도권 최대 규모 시설 ‘파주 하수재이용시설’이 이달 말 완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 간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공사를 착수해 올해 2월 시설공사를 완료, 지난 3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파주 하수재이용시설이 이달 말 준공돼 다음 달 1일부터 하루 4만t의 공업용수를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한다.
파주하수재이용사업은 금촌과 운정 하수처리장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생산하는 것으로 LG디스플레이 10조 원대 P10공장 증설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파주하수재이용시설은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내 위치, 총사업비 651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5천501㎡, 건축 연면적 5천555㎡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송관로 13.4㎞도 설치됐다. 특히 전처리분리막과 역삼투설비 등 첨단 수처리 설비의 시설용량은 4만t 규모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시는 LG디스플레이 P10공장 가동시기에 맞춰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제안서 검토를 통과한 지 9개월 만에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17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파주하수재이용시설 소유권은 파주시로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인 파주그린허브(주)가 20년간 운영 후 시로 인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공업용수 가격인하, 유지관리비 감소 등 연간 18억 원이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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