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김포지역 특수정책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 적극 활성화한다

▲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 참여교 교장과 협의회 실시

김포지역 학부모가 처음 제안해 전격 시행에 나선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에 참여한 학교장들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에 참여한 8개교 교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18학년도에 본격적으로 실시한 공동학구제를 통해 전입한 학생의 학교 적응 현황과 이후 공동학구제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했다.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란 현행 학구제를 탄력적으로 운영, 소규모학교에 다니고자 하는 도시지역의 학생들이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고도 소규모학교로 전ㆍ입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열어주는 제도로, 학교현장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학부모가 제안했다.

 

공동학구 8개교의 학생 수 중 타 학구 학생 수는 109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소규모학교 학생 수 감소 문제 해결 ▲공교육 속 대안교육 시행으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 ▲신도시의 과밀학급 문제 완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참석한 교장들은 공동학구제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며 학부모 간담회, 학생 개별 상담, 교사 연수 실시 등 학생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학교차원의 노력을 공유하고 공동학구제 정책의 보완점 및 추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병근 김포대명초 교장은 “학생 수 감소의 어려움을 공동학구제를 통해 해결,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공동학구제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중학교까지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교육지원청에서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교장들은 “소규모학교 통학차량 운행은 공동학구제 성공적 실시의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교육지원청과 시는 이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덕 교육장은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는 현장의 의견이 정책화된 현장중심 교육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교장 등 학교공동체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모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김포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교육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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