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 편의점 흉기범죄 맨손 막은 비서경영과 양훈모 학생 선행상 수여

▲ 김포대 선행상

김포대학교(총장 김재복)는 지난 25일 편의점에서 일어난 흉기 범죄를 맨손으로 막은 비서경영과 양훈모 학생의 용감한 시민정신을 높이 사 선행상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과 2년 동안 교제한 피의자가 편의점에서 피해 여성과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던 중 집으로 귀가하던 양훈모 학생이 이를 보고 주저하지 않고 행인들과 함께 피의자를 제압해 화제가 됐다.

 

당시 피의자를 제지하던 편의점 주인은 복부에 칼이 찔린 상태였고 피해 여성 또한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경찰이 오기 전까지 기다리거나 양훈모 학생의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날 상황에 대해 양훈모 학생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들의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당시에도 남성이 여성에게 칼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며 “아버지께서 제가 어릴 적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말고, 위험한 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셨기에 앞으로도 불의를 참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복 총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내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양훈모 학생의 소식을 들었을 때 한편으로 걱정됐고 또 한편으로는 대견했다”며 “위험을 무릅쓴 양훈모 학생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선행을 베풀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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