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가 국내에 중도에 입국한 청소년들을 위한 국가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참여해 ‘우수정책 제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3일 안산시다문화지원본부에 따르면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는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국가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특별세션에 ‘미래세대가 꿈꾸는 대한민국’에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참여, 수상하게 됐다.
안산다문화본부는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욕구가 증가됨에 따라 이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글로벌청소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세션에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참여토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학교 밖 청소년과 공교육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로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며 겪었던 과정을 말로 표현, 교육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특히 외국인 미성년 자녀들에게 발급되는 비자 연령 제한을 상향해 줄 것과 D-4비자를 심사하는 조건 중의 하나인 부모의 연봉 및 재산 등 경제 상황들을 삭제해줄 것 그리고 해외 학력 서류 공증절차를 간소화하고 일정기간 한국어교육 이수 후 학력심의를 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 확대 운영 등을 요구했다.
또한, 대입 외국인 전형인 순수 외국인전형의 지원 자격을 재혼이나 귀화에 따른 부모 국적이 변동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해 줄 것도 함께 제안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와 경제·인문사회 연구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11개 국책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컨퍼런스에서 청소년 및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책자로 만들어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 위원장에게 전달하게 된다”며 “정책기획위에서 논의를 거쳐 국가정책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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